돈의 필요에 쫓겨 하찮은 일이라도 해야 했던 시절에도 로댕은 자신을 잃는 법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가 체험한 일이 언제까지나 계획만으로 그치는 적이 없었으며, 낮에 생각했던 것은 그날 밤 안으로 즉시 실행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하여 모든 것은 끊임없이 실현되었다. 중요한 것은, 언제까지나 꿈만 꾸거나 계획과 기분에 젖어 멈추어 있지 않고 항상 무리하게라도 물(物)로 옮기는 일이다. 마음속으로는 여러 가지를 느끼고, 의지도 있는데, 그것을 완성할 좋은 시기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만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이런 사람에게 누가 관심을 갖겠는가. 그런 인간은 이미 아무런 가능성이 없고 우둔한 노인이 될 뿐이다. 문제는 만드는 것, 만드는 것이다. - R.M. 릴케 인생은 교향악입니다. 인생의 각각 순간들이 합창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로망 롤랑 공부는 ‘깨달음’에 이르러야 비로소 공부가 된다.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공부는 헛공부다. 깨달음으로 인격이 형성된다. 그런고로 진리는 인격 속에만 존재한다. 다른 곳에는 없다. -강연희 측은(測隱)한 마음은 인(仁)이라는 대도(大道)의 단서가 된다. 맹자 사단설(四端說)의 제일보. 측은(測隱)은 사람의 불행이나 위험에 대해 가엾게 생각하는 마음. 측(側)은 절실하게 느끼는 것. 은(隱)은 가엾고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 -맹자 믿는 나무에 곰이 핀다 , 믿고 잇는데 뜻밖에 파탄이 생긴다는 말. 스위스 농부들은 온화하지만 용감하다. -쇼펜하우어 남자들은 태어날 때부터 핸섬한 얼굴을 갖고 있지 않으면 외모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믿고 있지만, 실제로 이처럼 희망을 버려야 할 만큼 매력이 없는 남자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리고 매력이 없는 남자도 자신만의 고유한 외모를 개발하고 확신 있게 행동하면 얼마든지 매력 있는 남자가 될 수 있다. -이태희 시시각각으로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 모든 것에 흥미를 가지고 관심을 품고, 때로는 호기심을 가지고 검색, 조사, 확인하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하지 못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특히 호기심을 잃게 되면 감동, 감격, 새로운 발상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더욱 격감하게 된다. -무라타 노부오 구시야(求時夜). 닭이 울어서 때를 알리는 것을 구한다. 만일 하늘의 신이 나를 닭으로 해 준다고 해도 나는 언제라도 그 운명에 몸을 맡기겠다. 구시야(求時夜)에는 견란이구시야( 見卵而求時夜 ) 라는 다른 뜻도 있다. 즉 달걀을 보고서 그 달걀에게 때를 알리기를 바란다는 성급함을 뜻하는 말. -장자 도의 근본은 남의 슬픔을 아는 것이다. 남의 슬픔을 보고 슬퍼한다면 이것은 벌써 종교의 세계에 들어선 것이다. -불경